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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장 재개봉 영화의 큐레이션 특성 연구
- 유혜민;
- 김현우;
- 이진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극장에서 최근 눈에 띄게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재개봉 영화의 큐레이션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극장은 코로나 이후 심화되고 있는 침체기와 OTT 시대 차별화 전략 부재라는 두 가지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제 관객은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할 필요가 없으며, 영화 콘텐츠는 극장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이에 맞춰 한국 극장 또한 몇 가지 전략을 내세웠고, 본고에서는 해당하는 전략 중 유효한 전략이 바로 ‘재개봉 영화 큐레이션’에 있다고 보았다. 이 전략이 도출되기 시작했다고 추측되는 원인으로, 코로나 시기 이후 극장 침체기에 극장 차별화 충족이 필요한 때에 유독 한국 극장 내에서 재개봉 영화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본고는 주목한다. 본고에서는 코로나 시기 이후 큐레이션 특성 연구를 위해 2020년 코로나 발발 기간 이후 2025년 1분기까지의 해당하는 유효 사례 282건을 수집한 후 추이와 특성을 도출하고, 해당하는 데이터를 4가지 테마로 유형화했다. 한국 극장은 영화 내·외부의 큰 틀에서 ‘재조명·주제’, ‘제공자·변환’의 테마 큐레이션을 기준으로 재개봉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테마를 통해 극장에서 ‘극장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새로운 현상으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극장은 해당 재개봉 큐레이션을 통해 현재도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관객에게 OTT와는 다른 극장만의 차별성을 나타내고자 한다. 티켓 예매부터 극장 도착 후 영화 관람에서부터 이어지는 멀티플렉스 시설 이용의 일련의 체험 구조는 영화 콘텐츠만을 서비스하는 OTT로서는 사용할 수 없는 전략으로, 동일한 재사용 콘텐츠라도 OTT와 극장에서는 그 활용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재개봉 영화는 내부 콘텐츠인 영화가 변하지 않음에도 극장이라는 특수한 장소성이 덧입혀짐으로써 전혀 다른 체험 전략을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차이를 발견한 한국 극장은 향후로도 재개봉 영화를 큐레이션 하는 것으로 차별화 전략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본고의 연구 결과는 5년여간 한국 극장의 재개봉 사례의 추이와 분류 체계를 재정립함으로써 앞으로의 극장 전략 확인의 기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한국 극장 재개봉 영화의 큐레이션 특성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Curation Characteristics of Korean Theatrical Re-releases
- 저자
- 유혜민; 김현우; 이진
- 발행일
- 2025-09
- 유형
- Y
- 저널명
- 만화애니메이션연구
- 호
- 80
- 페이지
- 355 ~ 379